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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
김중현(KIM Junghyun) April 15, 1452 ~ May 2, 1519

작가소개

김중현(KIM Junghyun)


김중현(金重鉉, 1901년 ~ 1953년)은 일제강점기의 서양화가이며, 동양화가이다. 호는 철마(鐵馬)이다. 서울 출신으로, 1919년 경성성애학교(京城聖愛學校)를 졸업하였다. 체신국(遞信局) 및 USIS, 서울신문사 촉탁 등을 역임하면서 작품활동을 했다. 주로 선전(鮮展)이 활동무대였으며 서양화뿐만 아니라 동양화가로서도 위치를 굳힌 화가이다. 1925년의 제4회 선전에 출품, 특선했으며, 제9·10·15·26회전에서도 특선한 바 있다.

작품소개

농악()


<농악(農樂)>은 풍물놀이 패가 한 판을 벌이는 순간을 포착하여 묘사한 작품이다. 김중현은 일반 서민들의 진솔한 삶의 애환과 풍속을 주제로 한 작품을 자주 그렸는데, 이 작품은 바로 이런 주제의 대표적인 예이다. 검게 그을린 피부의 농민들이 장구과 꽹과리를 치며 상모를 돌리는 역동적인 모습을 소재로 삼았다. 화면의 정중앙을 차지한 정면의 인물에서부터, 화면 밖으로 나와 뒷모습을 보이는 왼쪽 전면의 인물, 고개를 돌려 측면을 보여주는 오른쪽 인물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화면 구성을 바탕으로, 각자 다른 몸동작을 표현하고 있다. 마치 농악의 강렬한 리듬을 그림으로 옮긴 듯, 역동적인 형태감을 화면 전체에 부여했다. 강한 빛을 받은 흰색 옷의 명암처리도 매우 극적으로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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