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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
이중섭(Lee Jung-seob) April 15, 1452 ~ May 2, 1519

작가소개

이중섭(Lee Jung-seob)


이중섭(李仲燮, 1916년 9월 16일~1956년 9월 6일)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서양화가로 호는 대향(大鄕), 본관은 장수이다. 이중섭의 작품에는 소, 닭, 어린이, 가족 등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향토적 요소와 동화적이고 자전적인 요소가 주로 담겼다는 것이 소재상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싸우는 소》, 《흰소》, 《움직이는 흰소》, 《소와 어린이》, 《황소》, 《투계》 등은 향토성이 진하게 밴 대표적 작품이다. 《닭과 가족》, 《사내와 아이들》, 《길 떠나는 가족》 과 그 밖에 수많은 은지화들은 동화적이고 자전적 요소가 강한 작품들이다.[4]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상동 166-435번지에 이중섭 가옥이 있다.

작품소개

세사람()


<세 사람>(1943-1945)은 1943년 이중섭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하여 원산에 머무를 때 제작된 것이다. 1945년 해방이 되자마자 서울에서 열린 해방기념미술전에 <소년>이라는 작품과 함께 출품하려 했다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전시되지는 못했다고 전해진다. 대신 이 작품은 같은 해 인천에서 전시할 기회를 가졌고, 이후 남한에 남게 되어, 현존하는 유일한 이중섭의 원산시기 작품으로 전해진다.엎드리고, 쪼그리고, 드러누운, 각기 다른 자세를 한 세 인물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들은 서로 다른 세 명의 인물들인지, 아니면 한 인물의 세 가지 다른 자세를 동시에 한 화면에 담은 것인지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두 매우 우울한 표정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제작 시기(1943-1945년)를 감안할 때, 일제 말기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보인다. 청년들은 꿈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두꺼운 종이 바닥에 그리고 또 그린 무수한 연필 자국들은 허무하기 그지없는 현실의 또 다른 반영이다. 그러나 드러누운 소년의 힘찬 왼손과 오른발의 강렬한 선들을 보라. 작가는 저 손을 통해 암담한 현실을 뚫고 나올 강인한 의지를 놓치지 않고 표현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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