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기른 남자가 웅크리고 있는 그림 Illustration of a bearded man, crouching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April 15, 1452 ~ May 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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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기른 남자가 웅크리고 있는 그림 Illustration of a bearded man, crouching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April 15, 1452 ~ May 2, 1519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년 11월 28일 - 1827년 8월 12일)는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이다. 신비와 공상으로 얽힌 화가로서 시작(詩作)과 회화를 발표했다. 블레이크는 초상화나 풍경화처럼 자연의 외관만을 복사하는 회화를 경멸했다. 또 일반으로 보는 무감동한 작품을 부정하여, 대개 이론을 벗어나서 묵상 중에 상상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그린다. 런던의 양말 공장 직공의 아들로 교육도 거의 독학으로 이루었다. 14세 때에 판화가의 제자가 되어 고찰(古刹)의 조각이나 중세의 사본을 만들어, 그것이 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25세 때에 결혼했고 회화에서는 유화를 꺼리고 수채화야말로 최고의 표현이라 생각하여 시화집을 만들어 간행했으며, 페이지마다 그림을 넣어 판각만의 자력만으로 창조한 색채 인쇄까지 했다. 런던에서 생애를 보냈고 그 시화집에는 《천국과 지옥의 결혼》(1790), 《경험의 노래》(1794) 등이 있으며, 기독교 성경 내용에 신비한 사색을 곁들인 《욥기》(1825)가 유명하다. 블레이크는 만년에 다시 단테의 《신곡》에 200매의 삽화를 기도했으나 미완성으로 그쳤다. 이 밖에 프레스코라고 자칭한, 실은 템페라의 회화가 있으나 삽화를 다른 회화와 나란히 견줄 만큼 인식시킨 것은 블레이크이다. 그의 순정을 담은 시작은 청순을 나타내지만, 그밖의 시화에서는 괴이한 신비가 나타나고 상식에 기초한 기법이 아니므로 그 선묘(線描)나 음영에서 생생히 호소하는 설득력을 나타내어,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 감각에 연결된다.
이 매혹적인 묘사에서 우리는 그를 짓누르는 거대한 바위로 상징되는 엄청난 무게를 짊어진 남성의 모습을 목격합니다. 한쪽 무릎을 올리고 양손을 땅에 단단히 짚은 채 그는 자신을 집어삼킬 듯한 압도적인 압력에 맞서 안간힘을 쓴다. 그의 길고 흰 수염은 그의 내면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반영하듯 자유롭게 흘러내린다. 블레이크는 종이에 잉크와 수채화를 결합한 컬러 인쇄 양각 에칭을 능숙하게 사용하여 이 시적 구성에 깊이를 더합니다. 섬세한 렌더링은 감정이 고조되고 상상력이 날아다니는 낭만주의의 영역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