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년 11월 28일 - 1827년 8월 12일)는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이다. 신비와 공상으로 얽힌 화가로서 시작(詩作)과 회화를 발표했다. 블레이크는 초상화나 풍경화처럼 자연의 외관만을 복사하는 회화를 경멸했다. 또 일반으로 보는 무감동한 작품을 부정하여, 대개 이론을 벗어나서 묵상 중에 상상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그린다. 런던의 양말 공장 직공의 아들로 교육도 거의 독학으로 이루었다. 14세 때에 판화가의 제자가 되어 고찰(古刹)의 조각이나 중세의 사본을 만들어, 그것이 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25세 때에 결혼했고 회화에서는 유화를 꺼리고 수채화야말로 최고의 표현이라 생각하여 시화집을 만들어 간행했으며, 페이지마다 그림을 넣어 판각만의 자력만으로 창조한 색채 인쇄까지 했다. 런던에서 생애를 보냈고 그 시화집에는 《천국과 지옥의 결혼》(1790), 《경험의 노래》(1794) 등이 있으며, 기독교 성경 내용에 신비한 사색을 곁들인 《욥기》(1825)가 유명하다. 블레이크는 만년에 다시 단테의 《신곡》에 137매의 삽화를 기도했으나 미완성으로 그쳤다. 이 밖에 프레스코라고 자칭한, 실은 템페라의 회화가 있으나 삽화를 다른 회화와 나란히 견줄 만큼 인식시킨 것은 블레이크이다. 그의 순정을 담은 시작은 청순을 나타내지만, 그밖의 시화에서는 괴이한 신비가 나타나고 상식에 기초한 기법이 아니므로 그 선묘(線描)나 음영에서 생생히 호소하는 설득력을 나타내어,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 감각에 연결된다.

종이에 수채화 물감으로 짙은 갈색으로 인쇄된 이 절묘한 양각 에칭은 크기가 38.7x27cm이며 폴 멜론 컬렉션의 예일 영국 미술 센터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매혹적인 작품에서 블레이크는 시와 일러스트레이션의 요소를 능숙하게 결합하여 진정으로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이 작품은 위로부터 우아하게 내려오는 천상의 천사와 그들의 빛나는 존재가 그들을 둘러싼 어둠을 밝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중앙에는 복잡한 예복과 권위의 아우라로 장식된 왕의 모습이 서 있습니다. 먼 곳을 응시하는 그의 표정에는 힘과 연약함이 모두 반영되어 있으며 아마도 이 예언 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블레이크는 빛과 그림자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인쇄물의 각 요소에 깊이를 더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강화합니다. 릴리프 에칭을 통해 포착한 섬세한 디테일은 그의 예술적 기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연상적인 예술 작품은 영성, 깨달음, 신의 개입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상징적인 내러티브를 탐구하도록 시청자를 초대합니다. 이는 블레이크의 선구적인 재능과 예술을 통해 청중을 다른 세상의 영역으로 안내하는 그의 능력을 입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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