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고갱(Paul Gauguin, 1848년 6월 7일 ~ 1903년 5월 8일)은 프랑스의 탈인상주의 화가이다. 파리에서 태어났다. 생전에는 그리 평가받지 못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인상주의를 벗어나 종합주의 색채론에 입각한 작품을 남긴 화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생의 마지막 10여년을 타히티를 비롯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생활하며 작업하였고 이 시기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고갱의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나 앙리 마티스와 같은 프랑스 아방가르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고갱 사후 파리의 아트딜러 앙브루아즈 볼라르는 두 번의 유작전을 파리에서 개최하였고 그제서야 명성을 얻게 되었다.[1][84] 고갱은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회화뿐만아니라 조각, 판화, 도예, 저술 등의 다방면에서 작품을 남겼다. 고갱의 화풍은 클루아조니즘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대표작들의 주제는 원시주의에 바탕을 두었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는 1889~90년경에 그려진 "La Maison Du Pendu"입니다. 이 매혹적인 작품은 색상과 형태에 대한 고갱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요약하고 있으며, 19세기 유럽 회화의 많은 부분을 정의했던 사실주의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그림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잡은 고독하고 다소 황량한 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풍경은 생생하고 거의 초현실적인 색상으로 렌더링되어 사실적인 묘사보다는 감정적 깊이를 전달하기 위해 색상을 사용하려는 고갱의 성향을 강조합니다. 단단하고 정의된 구조를 지닌 집 자체는 바다와 하늘의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붓놀림과 눈에 띄게 대조됩니다. 원근법과 형태를 실험하면서 고갱은 관객이 물리적 풍경을 넘어 장면의 감정적 풍경을 보도록 유도합니다. 영어로 'The House of the Hanged Man'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집의 선택은 고갱이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은 미스터리와 역사가 담긴 내러티브를 암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의 표현적인 색조와 형태에 대한 해석을 얽힐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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