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고갱(Paul Gauguin, 1848년 6월 7일 ~ 1903년 5월 8일)은 프랑스의 탈인상주의 화가이다. 파리에서 태어났다. 생전에는 그리 평가받지 못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인상주의를 벗어나 종합주의 색채론에 입각한 작품을 남긴 화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생의 마지막 10여년을 타히티를 비롯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생활하며 작업하였고 이 시기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고갱의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나 앙리 마티스와 같은 프랑스 아방가르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고갱 사후 파리의 아트딜러 앙브루아즈 볼라르는 두 번의 유작전을 파리에서 개최하였고 그제서야 명성을 얻게 되었다.[1][40] 고갱은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회화뿐만아니라 조각, 판화, 도예, 저술 등의 다방면에서 작품을 남겼다. 고갱의 화풍은 클루아조니즘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대표작들의 주제는 원시주의에 바탕을 두었다.

1902~1903년에 제작된 폴 고갱(Paul Gauguin)의 이 작품은 영적인 의미가 담긴 고요하면서도 가슴 아픈 겨울 풍경을 포착한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이 그림에서 고갱은 짙은 파란색에서 오렌지색과 분홍색의 줄로 뒤섞인 듯한 다채로운 색상의 황혼 하늘 아래 추운 크리스마스 저녁을 묘사하며, 이는 일몰의 희미해지는 빛을 암시합니다. 구성은 옷을 입은 브르타뉴 여성 그룹을 중심으로 합니다. 전통적인 검은 망토를 입고 흰 소를 신사를 지나게 이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조각상이 있는 이 사당은 그 장면의 경외감을 말해주는 조용한 엄숙함을 발산합니다. 하늘의 은은한 생동감과 대조되는 고갱의 차분한 흙색조는 신성한 밤에 어울리는 깊은 고요함과 경외심을 전달합니다. 인물들이 신사를 지나는 행렬은 의식적인 제물인 동시에 성탄의 순간인 것 같습니다. 이 거룩한 행사에 황소의 축복을 제안하는 침묵의 기도. 고갱의 붓놀림은 소박하고 시대를 초월한 품질을 향상시키는 질감을 장면에 가져오며 보는 이로 하여금 겨울의 상쾌한 공기를 거의 느끼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밤(소의 축복)"은 영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혼합하는 고갱의 독특한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이면서도 브르타뉴의 종교적 관습에 대한 그의 매력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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