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년 6월 28일 ~ 1640년 5월 30일)는 독일 태생으로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이다. 루벤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는 역동성, 강한 색감, 그리고 관능미를 추구하는 환상적인 바로크 스타일의 대표적인 화가이기도 했다. 루벤스는 초상화, 풍경화, 신화나 사실을 바탕으로 그린 역사화, 그리고 교회 제단을 위해 그린 반종교개혁적인 세 폭 제단화인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루벤스는 유럽 전역의 여러 귀족과 미술품 수집가에게 유명했던 안트베르펜의 화실을 운영했으며, 그는 인문학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스페인의 펠리페 4세와 잉글랜드의 찰스 51세에게 기사 칭호를 부여받은 외교관이었다.

갤러리에 있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손녀인 아그리피나(기원전 14년 – 서기 33년)와 갈리아 및 게르만 지방의 저명하고 높은 평가를 받은 총사령관인 그녀의 남편 게르마니쿠스(기원전 15년경)의 이중 프로필 이미지 로마 제국의 작품은 골동품 조각에 대한 루벤스의 관심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한 것 중 하나입니다. 1614년경에 제작된 이 작품은 주제와 구성이 카메오와 비슷하지만, 루벤스의 뛰어난 재능과 마찬가지로 그 인물에도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는 아그리피나의 빛나는 상아색 살과 남편의 붉게 물든 피부를 미묘하게 구별하고 리드미컬한 브러시 터치를 사용하여 그녀의 물결 모양의 황금빛 머리카락에 생기를 주는 빛의 액센트를 만들었습니다. 루벤스의 이중 프로필은 고대 카메오와 동전에서 가끔 발견되는 겹치는 프로필에 회화적 뿌리가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에 대한 직접적인 회화 출처는 없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머리가 겹치는 이미지가 있는 대부분의 고대 카메오와 메달은 남성을 전경에 묘사했지만 여기서는 루벤스가 아그리피나에게 자부심을 부여했습니다. 기술적인 증거에 따르면 그는 처음에는 아그리피나만 묘사하려고 했으나 나중에 게르마니쿠스를 포함하도록 패널을 확장했습니다. 아그리피나는 루벤스의 고향인 쾰른 시와 깊은 연관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그녀는 AD 14년에 다리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어 로마 군인들이 전투에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이 도시는 그녀의 딸 아그리피나 2세의 이름을 따서 콜로니아 아그리피넨시스(쾰른)로 명명되었습니다. 루벤스는 그녀의 고귀한 행동과 그 진화 과정에서 남편의 행동을 기념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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